삼라만상의 수천갈래에서 흘러들어온 물은 바다를 향해 갑니다.
헤아릴 수 없는 삼라만상의 깊은 속으로부터 빚어진 인간은
삼라만상이 시작된 훨씬 이전의 길고도 먼 우주라는 바다를 향해 가야합니다.
그것은 나를 만들어준 신과의 약속이니까요.
그 길은 혼자 갈 수밖에 없는 외롭고도 쓸쓸한 길이며
그렇기 때문에 두렵기 도한 길이 될 수도 있습니다.
선세계의 선가람은 바다를 향해 가야하는 물들의 쉼터이며
우주의 깊은 바다를 여행해야 하는 선인들이 잠시 머물다가는 곳입니다.
가람은 선인들의 쉼터 ‘몸과 마음의 대자유’ 선가람입니다.